단체 사진을 단톡방에 올리려다 뒤쪽에 다른 사람 번호판이 보여서 멈칫한 적이 있어요. 포토샵을 켜기엔 부담스럽고 폰 기본 편집기로는 모자이크 위치를 나중에 못 고치고. 웰컴스 이미지 편집기(웰픽)는 이런 순간을 위한 브라우저용 편집기입니다. 설치 없이 열고, 사진을 끌어다 놓으면 바로 편집이 시작됩니다.

처음 열어도 도구가 숨겨지지 않습니다. 자르기·브러시·텍스트·도형부터 워터마크·GIF까지 상단 바에 모두 있고, 레이어와 히스토리 패널은 오른쪽에 항상 열려 있습니다. 도구 아이콘이 익숙하지 않으면 좌측 하단 버튼 한 번으로 아이콘이 이름+단축키 표시로 펼쳐집니다.
새 캔버스를 만들 때도 용도별 프리셋이 준비되어 있습니다. 인스타 정사각 1080×1080, 인스타 세로 1080×1350, 스토리·릴스 1080×1920, 유튜브 썸네일 1280×720, OG 이미지 1200×630 같은 크기를 클릭 한 번으로 잡아 줍니다.

이 편집기의 모자이크는 조금 다릅니다. 영역을 드래그하면 그 부분이 하나의 필터 레이어로 만들어지는데, 그 뒤에 이동 도구로 위치와 크기를 다시 조절할 수 있고 강도 슬라이더(1~15)로 픽셀 굵기도 실시간으로 바뀝니다. "모자이크를 잘못 칠해서 처음부터"라는 일이 없어요. 블러 처리도 같은 방식으로 동작합니다.
선택 도구에는 사각형과 올가미 두 가지 모드가 있습니다. 번호판처럼 반듯한 영역은 사각형으로, 얼굴 윤곽처럼 구불구불한 영역은 올가미로 자유롭게 그려서 지정합니다. 올가미로 지정한 모양 안에만 브러시와 모자이크가 적용되기 때문에, 가릴 부분만 정밀하게 덮고 싶을 때 유용합니다.

텍스트 도구에는 한글 폰트 여섯 종이 들어 있고 글자 테두리 색과 두께도 지정됩니다. 자간(글자 간격)과 행간(줄 간격) 조절도 돼서 제목 한 줄부터 여러 줄 문단까지 폼을 잡을 수 있습니다.
워터마크 기능은 두 가지입니다. 텍스트 워터마크는 문구를 바둑판으로 화면 전체에 반복해서 깔 수 있는데, 빈도 슬라이더(10~100%)로 밀도까지 조절됩니다. 로고 이미지 워터마크는 로고 파일을 올려 캔버스 폭 기준 크기(3~80%)를 정해 깔는 방식이라, 텍스트 대신 회사 로고를 사진 위에 얹을 수 있습니다. 위치·투명도·각도는 두 방식 모두 제공됩니다.
레이어는 기본으로 동작합니다. 이미지를 겹치고, 순서를 바꾸고, 전체를 하나로 병합하거나 아래 레이어와 합칠 수 있습니다. 각 레이어에는 불투명도 슬라이더가 있어서 반투명하게 겹치는 연출도 됩니다. 겹칠 이미지를 복사한 뒤 Ctrl+V를 누르면 문서를 덮어쓰지 않고 새 레이어로 가운데 붙여넣어집니다. 여러 파일을 한 번에 끌어다 놓아도 각각 레이어로 올라옵니다. 실수는 50단계까지 되돌릴 수 있어서 크게 마음 놓고 작업해도 됩니다.
선택한 레이어만 다루는 기능도 있습니다. 레이어 자르기는 자르기 도구를 누르면 레이어 위에 프레임이 나타나고, 드래그로 잘라낼 영역을 직접 지정한 뒤 적용하면 그 레이어만 잘립니다(배경은 그대로). 레이어 회전은 자유 각도로 사진이나 도형을 기울일 때 씁니다.

필터 패널에는 밝기·대비·채도·블러·샤픈·비네팅 슬라이더가 있고 흑백·빈티지·차가움·따뜻함 프리셋이 함께 있습니다. 도형은 사각형·원·선·화살표로 설명 그림을 만들 때 필요한 것이 전부입니다.
프레임을 추가하고 각 프레임의 지연 시간(밀리초)을 정하면 움직이는 GIF로 저장됩니다. 재생 미리보기를 보면서 순서를 조정할 수 있어서, 간단한 사용법 애니메이션을 만들 때 생각보다 자주 쓰게 됩니다.
아이폰으로 찍은 사진이 .heic 파일이라 "열리지 않는다"는 경험은 흔합니다. 웰픽은 HEIC·HEIF 파일을 끌어다 놓으면 브라우저 안에서 PNG로 바꿔 바로 편집합니다. 이 변환 역시 서버 전송 없이 처리되고, 잘린 결과물에 개인정보가 남지 않습니다.
PNG·JPG·WebP·GIF로 저장되고, 품질 슬라이더를 움직이면 예상 파일 용량이 실시간으로 표시됩니다. 블로그에 올릴 이미지를 100KB 아래로 맞추는 작업이 눈으로 보이는 수준이 됩니다. 작업 중이던 내용은 .wlp 작업 파일로 저장했다가 나중에 다시 열어 이어서 편집할 수 있습니다.
물론 개인정보가 담긴 사진도 서버로 전송되지 않습니다. 모든 편집이 내 브라우저 안에서만 이뤄집니다.
중간에 어긋나면 50단계 실행취소로, 저장 후에도 고칠 게 남으면 .wlp 작업 파일을 다시 열어 이어서 합니다. "되돌릴 수 있는 편집"이라는 것이 가볍게 쓰는 편집기의 핵심인데 웰픽은 여기에 충실합니다.
Q. 결과물에 워터마크가 붙나요?
A. 자동으로 붙는 워터마크는 없습니다. 직접 넣은 워터마크만 남습니다.
Q. 포토샵 파일(PSD)도 열리나요?
A. JPG·PNG·HEIC·WebP·GIF·BMP·SVG를 지원합니다. PSD는 열리지 않습니다.
Q. 아이폰 HEIC 사진도 편집되나요?
A. HEIC·HEIF 파일을 끌어다 놓으면 브라우저 안에서 자동으로 변환해 편집할 수 있습니다. 이 과정에서도 파일이 서버로 전송되지 않습니다.
Q. 큰 이미지도 되나요?
A. 최대 8,192px까지 지원합니다.
Q. 이미지 위에 다른 이미지를 얹을 수 있나요?
A. 얹을 이미지를 복사한 뒤 Ctrl+V로 붙여넣으면 새 레이어로 추가됩니다. 이동 도구로 위치·크기·회전을 조절하고, 저장 시 하나로 합쳐집니다.
Q. 폰에서도 되나요?
A. 모바일 브라우저에서 동작하고 두 손가락으로 확대·이동이 됩니다.
가끔 필요한 편집에 무거운 프로그램은 과합니다. 브라우저 탭 하나면 충분한 일이 많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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